장애를 갖고 있는 10대 소녀를 온가족이 성폭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의 한 농촌마을에서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소녀 A양(16)을 작은 아버지와 사촌 오빠들, 심지어는 할아버지까지 10년 넘게 성폭해온 것이다.


장애를 갖고 있는 10대 소녀를 온가족이 성폭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의 한 농촌마을에서 지적장애 3급인 소녀 A양(16)을 작은 아버지와 사촌 오빠들, 심지어는 할아버지까지 10년 넘게 성폭해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의 큰아버지(57)는 지난 5월 15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부엌일을 하던 A양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A양을 성폭행 했다.


A양의 사촌 오빠(16) 역시 지난 3월 자신의 집에 놀러 온 A양을 성폭행했고, 작은 아버지 두명도 지난 2005년 9월께 각각 한 차례 씩 A양을 방으로 끌고와 성폭행했다.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A양과 함께 생활하는 87살의 할아버지까지 인면수심의 범죄에 가담했다는 것. A양의 할아버지는 2006년 8월께 자신의 방 등에서 A양을 두 차례 성폭행했다.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입건은 되지 않았지만 A양의 친아버지(52) 역시 10여년 전 A양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같은 마을에서 아내와 자녀를 둔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고, A양의 성폭행 사실을 서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A양의 부모들은 물론 이들 가족들이 함께 A양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수사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믿기 힘든 이들의 야만적 범죄 행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일부 가해자는 A양을 성폭행 하기 전 피임 기구를 미리 준비할 정도로 계획적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여성단체가 불우 청소년 상담 중 A양의 고백을 듣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현재 A양은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가족들과 떨어져 한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보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