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본능이 강한 한 암컷 원숭이가 두 마리의 수컷 흰색 호랑이 새끼들을 애지중지 돌보는
유모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테마동물원 ‘정글 아일랜드’에 사는 침팬지 앤자나. 올해
두살바기에 불과해 자신도 ‘애기’인 앤자나는 미트라와 시바라는 이름의 두 호랑이 새끼들을
돌보는데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앤자나는 두 호랑이 새끼를 품에 안고 입에 젖병을 물리는가하면, 젖병은 없는데 배고프다고
울면 손가락을 고무 젖꼭지처럼 빨게 하기도 한다. 어디를 가든 늘 붙어 다니며 낮잠을
잘 때도 부둥켜 안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