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으로 튀어 나온 삼나무의 뿌리가 관음보살 등 불상을 닮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지에서 참배객들이 잇따르자 당국은 뿌리를 잘라내 버렸다.

중국 장쑤성 전장시(江蘇省 鎭江市)가 삼나무 한 그루 때문에 떠들썩하다. 지난 4일 중국 지방지 ‘양쯔완바오(揚子晩報)’는 전장시 쥐룽촨난먼(句容川南門)에 약 20m 높이의 삼나무를 참배하러 오는 사람으로 북적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외부로 튀어나온 삼나무 뿌리가 불교에 등장하는 ‘나한’과 ‘관음’ 그리고 ‘수노인(?老人)’을 꼭 닮았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에 사람이 몰리자 경찰은 교통 정체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나무 덩어리를 파괴하고 근처 매점도 단속했다.

지난 5월엔 중국 타이저우(泰州)에서도 30년 수령의 삼나무에 관음상과 미륵불을 닮은 나무 덩어리가 발견돼 수천 명의 참배객이 다녀갔다. 지난달엔 중칭 완저우구(萬州)구에서 바위에 관음모양의 형태가 나타나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곳을 찾았다. 참배객이 늘어나자 불안을 느낀 중공 당국은 바위 위에 나타난 상을 깎고 시멘트로 봉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바위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안전을 이유로 신비한 현상을 파괴한 당국을 비판하며 “공산당이 두려워하는 건 무엇일까?”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