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침체로 도박도시 마카오에도 한파가 불어닥쳤다.

매일경제신문(每日??新?) 6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9년 1월 마카오의 도박수입은 70억위안으로 2008년 동기대비 약 10억위안이 감소했다.

시티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카오의 도박수입은 78억위안으로 24% 정도 하락했다. 시티은행은 국제적인 금융위기와 중국 대륙 관광객 감소가 마카오 도박수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마카오 관광비자 발급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 도박수입 감소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작년 1분기 수입은 300억 8,500만위안이었지만 2분기에는 3.01%, 3분기에는 10.1%가 줄어 262억 400만위안에 그쳤다.

수입감소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수입감소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박수입 감소는 마카오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 중이었거나 건설예정이었던 도박장, 호텔, 레스토랑 등이 공사를 중단했거나 조만간 중단할 계획이다. 공사 중단과 함께 1만 1천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했고, 마카오 3대 도박업체의 주가가 폭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의 도박업체가 자금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