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남성의 눈을 빼가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8일 중국 심천신문망 등 현지언론과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블로그 동영상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사는 지적 장애인 맹모씨는 최근 집 근처에서 놀다 납치돼 양 쪽 안구가 모두 제거되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맹씨의 아버지의 따르면 맹씨는 지난달 29일 평소와 같이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맹씨는 다음날 거리 청소부에게 발견됐다. 청소부는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길에 누워있는 맹씨를 보고 곧바로 가족에게 알렸다.

가족들은 피투성인 아들을 인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했다. 그러나 아들은 쉽사리 눈을 뜨지 못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아버지는 아들을 정밀 검진을 받게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의사는 “두 안구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맹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비록 지적 장애를 앓고 있지만 평소에도 누구와 다투거나 싸운 적이 없다”며 황망해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살인자를 처벌해야 한다” “공개 재판을 벌인 뒤 무기 징역에 처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했다.

현지 공안은 이번 사건을 장기 매매자들의 범행으로 판단,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