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산관리사 김 모 씨가 고객 이 모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위 문자메시지 내용대로 지난달 10일 오전, 이 모 씨는 SC제일은행 개인자산관리사 김 모 씨를 만나기 위해 종로에 위치한 본점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이 씨는 가는 도중 김 씨에게 조금 늦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답이 없었습니다. 이번엔 전화를 걸었습니다.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 씨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사무실로 전화해서 김 씨를 만나려면 몇 층에 가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XX 씨요? 지난주에 퇴사했는데요. 누구세요?"

이 씨는 그 순간 숨을 제대로 못 쉬었습니다. 길가에서 비틀거리면서 주저앉았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이 씨를 부축하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씨는 전화를 끊고 난 직후부터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순간까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잠시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김 씨는 물론 김 씨가 관리하던 이 씨의 돈 3억 7천여만 원은 사라진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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