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 “조국 딸 영어 4~7등급” 주장

외고생 대상 학원강사 주장 누리꾼은 반박

이에 대해 외고생 대상 학원강사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 후보자 딸이 재학 중인 시절엔 한영외고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았지만 꽤 오랜 기간 한영외고 포함 외고 학생들의 영어 내신 수업을 해온 학원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얼핏 보면 4~6등급이라는 말만 보고 ‘외국 살다 왔다더니 생각보다 영어를 못했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먼저 “과목 이름이 ‘영어회화’, ‘영어작문’이라 해서 회화나 작문을 가르치는 게 아니고 EBS 교재나 신문기사, 교과서 등을 가지고 일반적인 문법ㆍ독해ㆍ어휘 이런 것들을 가르친다”며 “물론 일반고보다는 대체적으로 훨씬 어려운 지문들로 수업하고 시험 범위도 일반고에 비해 2~3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또 “가르치는 교사들이 거의 평범한 한국인 교사이기 때문에 일반고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긴 하지만 전형적인 한국식 수업이라 오히려 외국에 오래 살다 온 학생들이 한국식 문법 용어 등을 모르고 들어오기에 내신 영어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실제 내신 4~6등급인 외고 학생들이 영어를 얼마나 잘 하는지 보면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신시험은 철저하게 ‘한국식’ 영어시험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 살다 온 학생들이 점수가 더 안 나올 뿐”이라며 “(조 후보자 딸의) 텝스 성적이 904점인데 외고에 날고 기는 학생들이 많아서 엄밀히 말하면 초고득점은 아니지만 텝스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 정도면 수험생 중 대략 상위 1.2% 정도”라고 부연했다.

이 누리꾼은 “내신 4~6등급은 2010학년도 기준으로 정확히 연고대를 갔다”며 “조 후보자 딸이 입학한 2007년은 외고에서 자체 영어시험을 보고 입학하던 시절이고, 한영외고 경쟁률이 6.12대1로 당시 외고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영외고 2007년 입학생 350명 중 2010년 대입에서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와 의ㆍ치대를 총 163명이 갔다는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즉, 한영외고에서 해외 대학 (입학생) 32명을 제외하면 상위 51%까지 스카이와 의ㆍ치대를 들어간 것”이라며 “영어 점수가 4~6등급이라면 평균 5등급으로 딱 중간이라 치고, 국어가 8등급이라는데 다른 성적 좋은 과목까지 포함해 평균 5등급 정도가 나왔다면 이정도 성적으로 고려대에 입학하는 것은 딱 적정 수준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903183956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