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3월 하순 지하철역 풍경은 퍽 달라져 있다. 출퇴근 인파는 여전하지만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잡지 않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맨손 대신 옷소매나 휴대전화로 누른다. 바이러스 전파를 피하기 위해 손으로 직접 만지는 행위는 금기시된다.

서울도시철도 지하철 역사에서 일하는 환경미화 직원들은 승객이 만지지 않으려는 손잡이와 버튼을 전보다 더 꼼꼼히 닦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이들은 하루 네 차례 승객의 손이 많이 닿는 핸드레일과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소독한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어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시민을 위한 방역 최전선에 지하철 청소 노동자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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