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초기 설립자인 갓갓은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학 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는 얘기가 떠돈다.
성인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까지 성착취 도구로 삼은 이들의 폭력성과 일그러진 성인지 관점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상당하다. 더욱이 26만명으로 알려진 n번방 공유자 중 상당수도 '텔레그램'과 '가상화폐'를 활용한 점을 고려할 때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일 것으로 보인다. 20대 청년인 이들은 어떻게 텔레그램에서 괴물이 됐을까?

물질 만능주의가 만든 괴물...'성은 돈벌기 위한 수단'


전문가들은 박사와 갓갓 등이 방을 만든 배경엔 물질만능주의와 변태적 성욕이 자리한다고 본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3일 채팅방 운영자들의 심리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목적(이욕)이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성착취물을 단순 공유에서 끝내지 않고 돈벌이로 활용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

경찰에 따르면 박사는 유료회원 1만여명을 두고 돈을 더 낼수록 더 높은 수위의 영상을 제공했다. 유료 대화방 입장료는 1단계 20만~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들에게 여성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며 "유료 회원들도 '돈을 냈으니 여성에게 더 가학적인 행위를 요구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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