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극우 성향의 ‘태극기부대’와 함께 규탄집회를 이어가면서, 한국당 내 수도권 의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당의 급격한 ‘우향우’가 이렇게 계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은 ‘전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황 대표는 이날도 지지자들과 규탄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한국당에 불공정한 보도를 한 언론사에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겠다는 황당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당 안팎에서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데 언론 탓만 하고 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다.

황 대표는 19일에도 나흘째 국회 밖으로 나가 극우세력과 결합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그는 집회 도중 추운 날씨에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병원으로 향했지만,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규탄집회를 20일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규탄집회를 이어가야 한다는 황 대표의 생각이 강하다. 당분간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집회 장소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문재인 체포’, ‘문재인 간첩’ 등의 문구가 등장했고, 참가자 중 일부는 이날도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김태흠 의원은 “불법적인 ‘4+1 협의체’에서 하는 행태는 완전히 시궁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news.v.daum.net/v/2019121920360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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