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기는 하나님이 잘 만들어줘서 성관계를 격렬하게 해도 된다.” “남성이 여성을 그렇게 ‘사용’하면 안 된다.” “선물(여자친구)을 잘 간직해야지 한번 풀어본 선물과 여러번 풀어 본 선물은 다르다.” “마음에 안 드는 애가 ‘예쁘다’고 하면 성희롱이 된다.”

총신대 학생자치회가 지난달부터 한달간 학교 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아 전수조사한 교수들의 부적절한 발언 중 일부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총신대는 개신교 목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교수 성희롱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총신대 교수들이 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성차별·성적 대상화를 하거나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헤어롤과 화장을 한 학생을 매춘부에 비유한 신학과 교수 사태(경향신문 10월11일자 8면 보도)가 불거진 뒤 학교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향신문은 18일 입수한 ‘2019년 총신대 교수 성차별, 성희롱 발언 전문’을 공개한다.


https://news.v.daum.net/v/20191118100117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