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TV의 시대를, 우버가 자가용의 시대를 바꿨습니다. 다음은 배달의민족이 냉장고의 시대를 바꿀 것입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43)가 1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본보와 만나 내년 주력 사업으로 ‘B마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 2인 가구를 겨냥해 이마트(SSG), 쿠팡프레시도 하지 못했던 ‘30분 안에 식료품 배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B마트에선 감자 한 알, 자반고등어 한 마리, 생수 한 통도 바로 집까지 배달시킬 수 있다.

○ 일주일 치 장 봐서 냉장고 넣어두던 시대는 끝

아내와 세 아이를 둔 가장인 김 대표는 한국의 가족 구도가 변해가는 것을 눈여겨봐 왔다. 그는 “우리 때만 해도 주말이면 차를 몰고 대형마트에 가서 일주일 치 장을 봐 냉장고에 넣고 뿌듯해하던 문화가 있었다. 저녁도 아버지 퇴근 시간에 맞춰 온 가족이 둘러앉아 차려 먹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일하는 부부 따로, 학원 간 아이 따로 밖에서 먹는다. 큰 냉장고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191118030356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