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이 아닙니다.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서 탈출한 거죠. 그에 비하면 격리는 오히려 안전한 거 아닌가요.”

중국 우한에 교환학생으로 온 이태영(25)씨는 31일 우한을 벗어나는 소회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31일 오전 5시 3분(현지시간, 한국시간 6시 3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공항에서 1차 전세기 KE 9883편이 이륙했다. 당초 계획됐던 오후 3시보다 15시간 지연된 출발이었다. 1차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 수는 357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유증상자나 발열 증세로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없었다.

본지는 우한에 거주했던 유학생 등 3명을 통해 9시간에 걸친 전세기 탑승 과정을 취재했다. 확진자 수 2261명, 사망자 수 162명(31일 0시 기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최대 피해지역인 우한으로부터의 탈출기다.


https://news.v.daum.net/v/2020013105493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