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해 독일의 한 사회복지시설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을 문제 삼고 작품 철거를 요구한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로 새롭게 확인됐다.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특별 전시관이 일본 정치권과 극우파의 압력으로 폐쇄된 사건은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서구 사회에도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독일에서는 일본 정부가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을 통해 독일의 문화·교육시설에까지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 보도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로테 죌레 하우스는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복지시설로 세미나 공간 및 여러 사회봉사단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개신교 신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의 이름을 딴 이 기관은 지난해 8월14일부터 9월30일까지 6주간 로비에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안내문도 곁들였다.


https://news.v.daum.net/v/20190816130106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