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를 위해 전국의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ㆍ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불법ㆍ오염 행위가 만연하면서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단속 결과 과태료 부과 건수는 9건에 불과했다.

지난 11일 오후 무더위 속 강원도 홍천의 한 계곡. 한쪽에선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중이었지만, 1급 청정수인 물속에서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삶은 계란과 먹다 남은 족발 뼈가 발견됐다. 이 곳은 물이 맑고 경관이 좋지만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찾는 사람이 적어 그나마 깨끗한 곳이었다. 쏘가리ㆍ산천어 등 멸종위기보호종들이 서식할 정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입소문이 돌면서 행락객이 차츰 늘어나 여름철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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