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일부 택배기사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자 흥분한 노조원들이 택배를 발로 차고 심지어 던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는데요.
MBN이 영상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생수병 20개 묶음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다가오자 그대로 발로 차버리고.

작은 물품은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택배 배달을 못 하게 다른 차량으로 물건을 옮겨싣는가 하면.

차량이 움직이려고 하자 그 앞에 누워 버립니다.

CJ대한통운 택배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해 물건을 배달하려고 하자 노조원들이 강력 반발하며 방해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노조원 택배기사
- "노동조합법에 광주 물량은 여기에 실으면 안 돼요. 여기 있는 (택배) 물량을 빼달라고."

광주와 울산, 창원 등 일부 지역 노조원 600명은 처우 개선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사측도 강경합니다.

파업에 들어간 택배기사들이 개입 사업자인 대리점 소속이어서, 이들이 노조를 만들어도 회사가 대화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CJ대한통운 관계자
- "대체배송을 나간 다른 택배차의 배달을 방해하는 게 불법이죠. 저희와는 직접 계약 관계가 없어서 저희가 교성 대상자 자체가 아닙니다."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며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배송 지연과 물품 파손 등 소비자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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