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의 한 여성노동자가 ‘경남제약 여성 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에서 인권침해사례를 폭로하고 있다.






<속보>=“생리하는 날도 화장실을 가지 못해 생리가 넘치는 모욕적인 일도 당했습니다. 여기 진단서를 보십시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동료들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짐승입니까, 노예입니까?”<본보 5월 20일자 6면 보도>

20일 오전 11시 천안지방노동지청 앞에서 열린 ‘경남제약 여성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인권침해 사례를 폭로하던 한 여성노동자는 서러움에 복받친 듯 증언 도중 간간히 이야기를 멈췄다. 증언을 듣던 어두운 표정의 여성노동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월급에서 뺀다고 합니다. 화장실 가는 횟수와 시간까지도 일일이 체크하고, 화장실에서 용무가 길어졌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쓰라니요. 캠코더를 들고 왜 여성 탈의실에 들어옵니까. CCTV 수 십대가 우릴 감시한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 따로 없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들 여성노동자뿐만 아니라 17개 충남지역 시민사회·여성·인권단체에서 온 여성운동가, 종교인, 변호사, 인권운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혜임 천안 여성회 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믿을 수 없는 인권 유린이다. 우리가 과연 어느 시대에 사는지 모르겠다”고 허탈해했다.

아산인권선교위원회 임인수 목사는 “민주공화국 맞느냐. 어떻게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여성노동자들을 억압과 폭력적 분위기속에서 일하게 한단 말인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한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여성인권담당 변호사는 “중앙노동위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회사들이 복직조합원을 못살게 구는 전형적인 근로자 압박 행태다. 교묘하게 법을 피해가면서 이같이 대우하는 것은 노동자 스스로 퇴직하기를 바라거나 또는 트집을 잡아 해고시키려는 의도”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혜영 경남제약 노조 위원장은 “노동부가 나서 현장실사를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 주에 인권위에 진정을 내는 한편 양심 세력과 함께 반인권적 행위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레모나 c’로 상징되는 경남제약은 지난 2003년 녹십자에 매각됐다가 2007년 HS 바이오팜에 재매각된 회사 아산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현재 전·현직 회사대표들이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혐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다.




저런회사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다른곳도 아니고 제약회사가 뭔... 지금 시대에 저런곳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