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간 이식 고3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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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은 오랫동안 간질환을 앓아온 아버지(49)가 지난 3월부터 병세가 악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수능을 앞둔 김 군은 어머니(46)에게 "아들 된 도리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드려야겠다"고 밝혔고, 어머니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안쓰러운 마음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김 군은 지난 6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고, 아버지는 합병증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지만, 위험한 단계는 넘겼다.

김 군의 어머니 양연옥씨는 22일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를 실천한 아들이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 군은 교내 수학경시대회 우수상과 과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학업성적과 학교생활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김 군의 담임인 정경모 교사는 "대현이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니 칭찬받을 일도 아니다'라며 겸손해하고, '동료 학생들에게 알리면 부담을 줄 것 같으니 알리지 말아달라'고 할 정도로 속 깊고 괜찮은 학생"이라고 말했다.





학생 수능 대박나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