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들의 샤워를 훔쳐본 50대 피고인이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하태현 판사는 19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53)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허 판사는 판결문에서 “침입장소가 여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였고, 샤워 중인 여학생의 알몸을 훔쳐본 행위는 피해자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추가범죄로 이어져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은 지난해 음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혼자 있는 13세 미만 어린이를 강제추행한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비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범죄를 반복할 우려가 크므로 피고인을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해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9시30분쯤 경비원이 자리를 비운 대학 여자기숙사에 들어가 음식물 배달 전단을 붙이고 다니다가 여학생 샤워장면을 10분간 훔쳐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