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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이 기름값 ‘100원 인하’를 발표한 지 7일로 한달을 맞았지만 실제 주유소에서의 할인폭은 50원대에 그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소비자들의 분통에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 인하분이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유·주유소업계가 복잡한 유가 가격결정 구조 등을 이용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자기 이익을 챙긴다는 의혹은 가시지 않는다. 기름값 인하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916.89원(오후 2시 현재)으로 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시행 직전인 지난달 6일 1970.92원 보다 불과 54원 내렸다. 자동차용 경유도 1762.25원으로 39.3원 인하된 데 그친 실정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달 정유사의 인하 발표 직후 잠깐 하락하다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최근에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한달간 주유소 주간평균 판매가를 보면 4월 둘째주(10~16일) 이후 계속 상승세다. 4월 둘째주 휘발유 평균가는 1944.71원으로 인하 발표가 있은 4월 첫째주(3~9일) 1967.98원보다 23.27원 하락했다. 경유도 각각 1798.86원에서 1783.92원으로 14원 정도 내렸다.

그러나 4월 셋째주에는 휘발유가 1945.59원, 경유가 1991.85원으로 전주와 대비해 각각 0.88원, 7.92원 오히려 올랐다. 4월 넷째주 평균 판매가는 휘발위가 1946.57원, 경유가 1796.50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0.98원, 4.66원 상승했다. 오히려 상승폭도 확대된 것이다.

정유사들은 기름값 인하폭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 자영 주유소들의 이익 챙기기를 꼽는다.

정유사 관계자는 “기름값 인하 발표이후 국제 유가와 함께 국제석유제품가격이 오르면서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공급가격 인하분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달리 자영주유소들의 경우 공급가 인하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정유사가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주유소업계는 “기름값 인하발표 직후 2~3주간은 이미 3월말에 들여놓은 재고분 처리로 인해 인하폭이 낮았다”며 “그러나 그 이후엔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상승에 연동해 공급이 되면서 인하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 한 관계자는 “주유소마다 사정이 달라 일률적으로 값을 내리기 힘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름 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름값 할인폭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름값 인하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면서 유류세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민간 정유사들에게만 기름값 책임을 떠넘길 뿐 기름값 절반에 가까운 유류세 인하에는 소극적이란 비판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유류세는 인하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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