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계 등 '직업 1위'

작년 대학의 인문ㆍ자연ㆍ교육ㆍ예체능계열을 졸업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직업 분야는 학원 강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 업계가 비대해지면서 강사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대학 졸업생들도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학원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년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작년 4년제 대학 졸업생(미취업자 제외) 가운데 인문계열 전공자의 11.8%(2,495명), 자연계열 전공자의 6.1%(1,178명), 교육계열 전공자의 17.4%(1,610명)가 학원의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리 및 어학 강사는 2005년부터 5년 연속 인문ㆍ자연ㆍ교육계열 졸업생들의 1위 취업 분야였다.

또 작년 예체능계열 졸업생의 16.6%(3,405명)가 학원의 예능 강사를 선택했다. 이 역시 지난 5년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계열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는 총무 분야 사무원이 8%(3,870명)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2,938명ㆍ7.4%)으로 진로를 결정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의약계열은 간호사 3,463명(31.8%) 의사 2,723명(25%)의 순이었다.

인문계열의 경우 총무 분야 사무원(1,710명ㆍ8.1%)과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1,372명ㆍ6.5%), 사회계열은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3,592명ㆍ7.4%)과 금융 관련 사무원(3,254명ㆍ6.7%), 교육계열은 중ㆍ고교 교사(1,369명ㆍ14.8%)와 초등학교 교사(270명ㆍ2.9%)의 취업 비중도 컸다.

대기업 취업은 공대 졸업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해당 전공 졸업자 중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해양공학이 36.8%로 가장 높았고 기계공학(28.4%) 산업공학(25%) 전자공학(24%)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경제학(24%) 언어학(22.4%) 스페인어문학(19.5%)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좋은 대학 들어간 학생들이 졸업해서 명문대 들어가는 걸 가르치는 학원강사가 되고
그 학원에서 배운 학생이 명문대에 입학하고 또 졸업해서 학원 강사가 되는...
씁쓸한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