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워런 버핏, 빌 게이츠 국내-신격호, 김윤옥



주간동아 684호(5월5일자)는 관상과 인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첨단 과학시대를 살면서도 직원을 채용할 때 관상가나 역술가를 참석시켜 '관상면접'을 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사업을 시작하는 중장년층 사이에는 운을 틔우기 위해 '관상성형'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은 현실이다.

주간동아 커버스토리에는 취업과 결혼의 비밀통로가 된 관상, 관상이론 대가 신기원과 국내 첫 인상학 박사 주선희 인터뷰, 재미로 보는 '실전 관상', 관상과 범죄의 연관성, 서양의 관상학, 진화생물학으로 본 관상학 등 흥미로운 기사들이 실렸다. 다음은 관련기사 중 일부인 '현존 인물 최고 관상'.

완벽한 얼굴이란 게 있을까? 다비드상이나 비너스상의 얼굴이 서양에서 최고로 치는 상(相)이라면, 관상가들이 말하는 동양 최고의 관상은 부처의 얼굴이다. 부처의 '염화미소(拈華微笑)'엔 만복이 깃들어 있다는 것.

부드럽고 넉넉한 얼굴에 물결치듯 깊고 길게 뻗은 눈과 초승달처럼 수려한 눈썹, 오뚝한 콧날에 두툼하고 꼬리가 올라간 입술, 반듯한 이마에 너그러운 귓불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종교적 신앙에 따라 빚어진 이상형이다.

현실적으로 이런 관상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수십 년 동안 관상을 연구한 신기원 선생은 국내외 유명인사는 물론 그동안 자신이 봐온 일반인을 통틀어 최고의 관상을 가진 인물로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를 꼽았다. 타고난 재복과 지적 수준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격이 높은, 나무랄 데 없는 관상이라는 것.





국내 인물 중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뽑혔다. 신 선생은 "신 회장은 대그룹 총수 중에 격이 높고 호방한 최고의 관상을 지녔다. 김 여사는 얼굴이 후덕하고 전체적으로 많은 복을 타고났다.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투표에서 지고도 여론조사로 승부를 뒤집어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부인 덕분"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현실과 상상을 반반씩 섞어 최고의 관상을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반대로 최악의 관상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고자 허영만 화백이 그린 부위별 최고의 꼴과 최악의 꼴을 골라 조합해봤다. 평가는 독자들에게 맡긴다.



최고의 관상(좌)과 최악의 관상(우).  



●최고의 관상과 최악의 관상

▽최고의 관상= 균형 잡힌 얼굴형 + 중간마당 위에서 아래를 꽉 채운 귀 + 가늘고 길고 깊고 맑은 눈 + 눈보다 길고 힘이 있는 눈썹 + 콧방울이 두툼하고 웅장하게 뻗어 내린 코 + 사각에 꽉 찬 듯 두툼하고 입 꼬리가 올라간 주홍빛 입술 + 둥그렇고 넉넉한 턱

▽최악의 관상= 턱 좁은 얼굴형 + 끝이 뾰족하면서 작은 귀 + 축 처진 눈 + 진하고 탁해 보이는 눈썹 + 콧부리가 내려앉고 주름지고 탄력 없는 코 + 검고 작은 입술



최악의 관상..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