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포상금 지급


부산에서 우체국 집배원이 미성년자 강간범을 격투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겨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지난 8일 오전 11시 해운대의 한 재래시장 인근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 신준호(35) 씨의 귓가에 엄마를 찾는 여자아이의 자지러지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본능적으로 소리가 나는 골목길로 접어든 신 씨는 50대 남자가 바지를 내리고 한 여자어린이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성추행범의 목덜미를 잡아 젖혀 어린이를 구했다.


울고 있는 여자어린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 성추행범은 재빨리 바지를 올린 후 도주를 시도했지만 신 씨는 다시 범인의 목덜미를 잡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 2명이 내려 합세, 범인을 완벽히 제압했고 이들 중 한 명이 112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에 성추행범을 넘겼다.

 

사건당시 만 3살인 피해 여자어린이의 어머니는 동사무소를 찾았다가 뒤늦게 아이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울면서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딸을 애타게 찾고 있던 중이었다.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범인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현장에서 붙잡힌 김모(50) 씨는 2004년에도 한 장애인 여성(40)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경찰서는 신 씨의 용기와 의협심을 높이 평가해 17일 오후 3시 신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검거유공)과 포상금 3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신 씨는 "울면서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를 보고 절박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디지털타임스]

 

사람들 부르러 가지 않고 행동먼저 했다는게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