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10일자 아사히 신문은 '김연아 표현력의 요정'이라는 타이틀로 스포츠 면에서 크게 다뤘다.

기사는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에 대해 표로 짤막하게 비교한 후 한국 내 인기 및 장점을 다뤘고, 인터뷰로 마무리 되었다.


스포츠면 헤드라인 < 김연아, 표현력의 요정 - 큰 기술 없이도 GP7연승 >


아사히 신문 소개 글 초입

한국에서 12일 개막하는 피규어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 등 일본 선수와 맞서는 라이벌이 있다. 김연아다. 파이널 3연패를 노리는 실력은 물론이고, 한국 내에서 '국민 여동생', '피겨 요정'등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지니고 있다. 그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기사 일부>



<두 사람 짤막한 비교 표: 생년월일, 신장, 존경하는 선수, 연습 거점, 성적까지, 이것만 보면 둘이 정말 비슷해 보인다>

기사는 박태환과의 연애설이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볍게 언급한 후, 한국 내 김연아의 인기를 소개했다. 나이키, 삼성 등 유명 기업의 스폰서가 붙었고,손에 낀 금반지가 화제를 불러일이키고, 연기에 사용했던 곡을 모은 CD가 이미 만장 이상 팔렸으며, 눈을 강조하는 화장법까지 유행이라고 소개했다.

김연아 선수는 일본인 기자와 지나칠 때마다 '곤니치와'라고 일본어로 인사를 한다고 언급하며 기자가 친밀감을 표시했다.

아사히 기자가 분석한 김연아의 장점은?

잠깐 기사 일부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에도 호조를 보이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06년 프랑스배때부터 7연승. 안정된 성적을 뒷받침해주는 한가지 요인은 점프다. 4회전이나 트리플 악셀(3회전반) 등의 큰기술은 없다. 그러나 '도약'에 대해서는, 일본의 한 베테랑 코치의 말을 빌리면 「이렇게 가르치고 싶을 정도로 교과서 그대로」라고 한다.
연속점프에서는 두번째의 도약에 높이가 있어서, 뒤에 3회전을 하기 쉽다. 나카노 유카리(프린스호텔)가 '저 정도 스피드를 내면서 뛰어오르고 싶을' 정도라고 할 만큼, 점프에 들어가기 전에 미끄러지는 스피드가 그녀만의 맛이다.
또 하나는 표현력, 한국으로서는 국제 스케이트 연맹 주최 대회에서 처음 타이틀을 딴 세계주니어 우승 때부터 정평이 났다. <기사 일부>


즉, 김연아의 장점은

1. 도약할 때 '교과서 대로 한 다는 점'
2. 점프에 들어가기 전에 미끄러지는 스피드, 연속점프의 높이
3. 표현력


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아의 취미는 인터넷

이렇게 분석한 내용 외에 직접 인터뷰한 내용도 실렸다.

인터뷰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는 성적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중압감도 느끼지만, 그걸 극복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높은 표현력의 비결에 대해, 특별히 연습을 하고 있는 건 없으며, 마음 깊숙한 곳에서 감정을 끄집어내서 연기하기 보다, 프로그램을 받았을 때 어떤 표정으로 어떤 느낌으로 할 것인지 정한다고 한다.
끝으로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3연승에 걸려있다는 질문에 '중압은 있으나, 그렇게 신경 쓰지 않고, 실패가 없는 완벽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담담히 답했다.

이 인터뷰 내용 중에 눈에 띈 내용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취미가 쇼핑인데 비해, 김연아 선수는 '인터넷'이라고 한 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습시간인데, 이 이외에는 인터넷을 하거나 친구들과 채팅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포털사이트에 달린 댓글도 볼 거 같은데, '악플'은 되도록 삼가하는 게 좋을 거 같다.^^

기사의 전체적인 느낌은 마오와 연아의 비교가 아니라, 김연아의 실력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렸는데, 일본 측이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게 해 주었다.(뭐...당연한 이야기인가 )

아무튼 내일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