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71개 지역구에서 딸랑 3명만
당선확정이 되었다. 이때 5% 이상 지지를 얻은 정당들이 득표율에 따라 각각 의석수를
배분받았다. 보수 우파인 조국연합당-기독민주당 17석에 이어 신생 정당인 민족부활당
13석을 얻어 주목을 받았다.

26일 실시된 지역구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조국연합당-기독민주당 44석, 사회민주당 26석,
민족부활당 16석, 질서정의당 15석, 자유운동당 11석, 노동당-청년당 연합 10석, 자유중도당 8석, 무소속 4석 등으로 구성되게 되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바로 총선을 위해 급조된 민족부활당의 등장이다. 비록 연정이지만
신생정당이 일약 집권여당이 될 전망이다. 이 당을 만든 사람은 주로 방송 토론이나 연예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아루나스 발린스카스이다. 입담이 좋기로 유명하고 또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자주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그가 앞으로 정치계에서 새로운
바람으로 어떻게 리투아니아를 변화시킬 지 사못 궁금하다.

그의 정치계 등장으로 2002년 그가 기획하고 진행한 리투아니아 ‘미스 여죄수’ 선발대회가
떠올랐다. 이 대회는 여성전용 교도소 안에서 열렸고, 전세계 60여개 방송사가 취재하는 등
리투아니아 국내외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발린스카스는 “우리는 아름다움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는 소외되고 절망적인 여성들이 다시
어깨를 펴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미소를 배우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당시 말대로 리투아니아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또한 당 이름대로 리투아니아 민족을 다시 부활시키기를 바란다.

당시 열린 리투아니아 미스 여죄수 선발대회의 이모저모 사진이다.


▲ 교도소 미인 선발대회 사회자인 아루나스 발린스카스는 이제 국회의원이 되었다.


▲ 교도소 강당 무대 위 저 의자에 누가 않을까?


▲ 미인대회 입상자들


▲ 가죽옷 모델이 된 여죄수들


▲ 모피옷 모델이 된 여죄수들


▲ 결혼식 의상 모델이 된 여죄수들


▲ 유명가수와 노래를 부르며 가수가 된 듯한 여죄수들



▲ 리투아니아 여성전용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