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상 첫 4종목 석권-왕멍 3관왕



금메달이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그리고 쇼트트랙 역사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하면 금메달은 당연한 이야기가 된다.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여자 쇼트트랙에 걸렸던 총 16개의 금메달 중 9개가 한국의 몫이었다.

그런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은 1, 동 2개에 그치며 18년 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중국은 사상 최초로 금메달 4개를 모두 가져가며 반사 이득을 취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500m가 악몽의 시작이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종목일 뿐만 아니라 왕멍(중국)이라는 절대자가 버티고 있었다지만 이은별이 순위 결정전에 겨우 진출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한국이 절대 우위를 자랑하는 1500m가 있었다. 더군다나 유일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왕멍과 쑨린린이 모두 실격됐기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변했다. 중국의 저우양을 따라 잡지 못하면서 이은별과 박승희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는 데 그쳤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5연패를 노렸던 3000m 계주 실격은 더욱 뼈아팠다. 팀플레이를 무기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우승을 독차지했던 한국은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18바퀴에 돌입하는 순간 김민정이 쑨린린에게 임피딩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에 따라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의 아픔을 겪었다. 기쁨의 눈물이 절망의 눈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27일 조해리와 박승희가 나선 1000m서는 박승희가 혼자 결승까지 남았으나 3관왕에 오른 중국 왕멍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그동안 이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챙겼다. 전이경(1994, 1998)과 진선유(2006)가 이룬 텃밭이라는 뜻이다. 이번에도 왕멍과 저우양이 버티고 있어 쉽지는 않았지만 조해리가 지난해 9월 2차 월드컵에서 1000m 우승을 거둔 만큼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었으나 조해리는 준결승서 탈락했다.

한편 한국 남자는 김동성이 아폴로 안토 오노의 '헐리웃 액션'에 금메달을 도둑 맞고 실격됐던 2002 솔트레이크 대회서 노골드를 경험했고 쇼트트랙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서는 여자가 노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1000m와 3000계주 두 종목만 치러진 가운데 전이경과 김소희가 10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000m계주에는 출전권이 없었다.








이번엔 솔직히 욕좀먹어야 됩니다...

계주금메달이라고 쳐도 외신들이 말하길 진선유가 왕멍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고 했는데 진선유 선수마저 못나왔으니...

실력차이가 분명합니다. 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