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서울에 가장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스키를 타는 한 시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46분쯤 웹사이트 '파코즈닷컴' 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로 주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스키복과 장비를 완벽하게 착용하고 스키를 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 하늘에 41년만에 내린 폭설은 이 시민이 도심 한복판에서 스키를 탈 수 있었던 결정적 환경을 제공했다. 스키장에 준하는 풍부한 설량이 제공됐다는 얘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서울에 내린 눈은 25.2cm로 지난 1969년 1월 28일 내린 25.6cm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후 1시 55분 현재 서울에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 역대 최고 적설량을 기록하게 되면 스키어(skier)들이 스키장 대신 집 앞 도로 곳곳으로 스키를 타러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 속 시민은 어두운 색상의 복장으로 스키와 부츠, 폴, 장갑 등 모든 장비를 갖추고 청담동 삼익아파트 방향으로 스키를 타고 있다. 눈 때문에 도로에는 사람은 커녕 차량마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눈이 너무 많이와서 스키를 타고 출근을 하는 것이다", "좀 긴 언덕이 있다면 오늘 같은 날씨에는 보드를 타도 될 것 같다", "눈썰매도 나올 기세다"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