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김장훈씨
'워싱턴포스트의 잘못(Error in WP)' 광고 제작




 8.15 광복절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포스트에 "WP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잘못을 했다"는 내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씨는 이날 자 워싱턴포스트 15면에 실린 'WP의 잘못(Error in WP)'이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통해 "지난 7월 4일 북한이 일본해로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도쿄발 기사에 나온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는 작지만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서 씨는 이날 광고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부분을 지우고 대신 '동해(East Sea)'라는 명칭을 선명하게 부각시켰고, 광고 하단에는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동해'의 명칭이 갖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했다.

광고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많은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에 존재하는 '독도' 역시 진정한 한국의 영토"라면서 "이는 역사를 통해 확인된 바꿀 수 없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해라는 것은 지구상에는 없고 단지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의 생각 속에만 존재한다"면서 "가장 권위있는 신문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WP기자들에게 이같은 진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 전면광고에 이어 가수 김장훈 씨와 함께 WP 전면광고를 낸 서경덕 씨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의 지난 10년간 아시아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동해(East Sea)로 단독 표기된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들 신문의 표기 오류를 바로 잡고 싶어 광고를 냈다"라고 말했다.

서 씨는 "세계적인 신문에 지면광고를 계속해서 게재하는 것은 물론 현재 영상광고도 준비중"이라며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광고판과 CNN 등에도 광고를 올릴 예정이며, 파이낸셜타임스(FT)로부터도 광고유치를 제안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서 씨는 "한 미국인 중학교 교사가 광고와 웹사이트를 접한 뒤 교실 내에 비치된 세계 지도에서 'Sea of Japan' 옆에 'East Sea'를 직접 써 넣었다라는 메일을 받았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계속 모인다면 나중에는 세계 지도상에 'East Sea'가 당당하게 인쇄돼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장훈 씨도 "일본의 전방위적인 로비로 국제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는 상황에서 이제는 '조용한 외교'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해와 독도 알리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네티즌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면 받을 생각"이라면서 국민의 힘을 한 데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번 전면광고의 주체는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로 소개됐으며, 현재 이 사이트에는 독도와 동해, 고구려와 발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증거자료와 언론기사 등이 영문으로 게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