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시위는 법적책임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


이명박 대통령이 2년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 따른 촛불시위에 대해 재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며 관련부처에 공식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이 적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촛불시위 2년이 지났다.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 반성이 없으면 그 사회의 발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이 큰 파동은 우리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는 점에서 총리실과 농수산식품부 그리고 외교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가 (공식)보고서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역사적 변환기에 정부가 무심코 넘기기보다 지난 1, 2년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발전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촛불시위는 법적 책임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만들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