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했던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은 전쟁과 학살, 그 지독했던 시대를 밟고있던 국가였다.
전쟁은 독일의 패전으로 끝났지만 독일에대한 쏟아지는 비난과 분노의 감정은 식을 줄 몰랐다.
피비린내나는 역사의 상처가 어찌 쉽게 치유될 수 있었겠으며, 그런 독일을 어찌 쉽게 용서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현재 독일은 유럽에서 상당히 신뢰받는 나라이며, 과거의 만행을 욕하며 비난하는 세력은 거의 없다.
 

사진속의 그는 독일의 빌리브란트 총리이다. 그는 독일에게  "가장 참혹하게 당했던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폴란드인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나라를 대표하여 방문한 자리에서 총리로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전혀 예고된바 없었기 때문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그 소식은 사진과 함께 전세계로 대서특필되었다.

 

독일은 지금도 학교에서 아침 수업시간 전에 3분간 묵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과거 자신들의 조상이 저지를 실수를 대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이다.또한 자신들의 과오를 교과서에 수록하고 그것을 철저히 자국민에게 교육시키며 그 교과서 내용을 관계국들에게 공개한다. 독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므로써 유럽권역 국가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그 신뢰는 국가관계뿐만아니라 경제도 발전시켰던 것이다.

 

그런 독일을 보다가 일본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일본은 오늘날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교과서를 왜곡시켜 교육시키고 있고, 일제시대에 정복했던 독도의 점유권을 여전히 주장하고있다. 자국민들이  90프로 이상 거주하며 살았던 정복지 폴란드를 고스란히 돌려주고 나서도 그 땅에 대한 영유권을 전혀 주장하지 않는 독일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8월 15일 2차세계대전에서의 패전을 애도하며 학살의 중심에 있던 전쟁범에게 참배하면서도 그것이 옳다고 하며 오히려 자신들의 정복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이 실망스러운것은 과연 나뿐일까.

역사를 왜곡한다고 잘못이 정당화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차라리 독일처럼 떳떳하게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때, 일본또한 독일처럼 진정한 신뢰를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면 친해집니다.
 
* 상황은 비관적으로 생각할 때에만 비관적으로 된다.

 

-빌리 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