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김현석씨 "예전엔 경기 즐겼는데 당연히 1등 할거라고 국민들이 생각하니…"

김연아 21일 첫 공식훈련, 인터뷰 않고 바로 숙소로…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의 아버지 김현석씨는 20일 전화 통화에서 "연아가 예전엔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했는데, 이번엔 국민이 모두 당연히 1등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담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딸을 걱정하는 부정(父情)이 목소리에 묻어났다.

김씨는 '연아가 어떻게 압박감을 이겨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아내가 옆에서 어드바이스를 많이 해주고 있다"면서 "연아가 올림픽이 끝나고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국민적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차분히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씨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딸을 응원하기 위해 22일쯤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는 것이라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김연아는 21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첫 공식 훈련을 했다. 전날 오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날아온 지 하루 만에 실전 경기장에서 컨디션을 살폈다. 오전엔 프리 스케이팅 음악에 맞춰 스핀과 스파이럴(활주), 스텝을 주로 점검했다. 음악이 끝나고 난 뒤엔 점프들을 집중적으로 뛰었다. 훈련을 마치고 나가는 길엔 국내외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자신의 소감만 밝혔다.

"토론토에서 이동해 시차도 별로 없고 비행시간이 적어 컨디션도 토론토 때와 비슷하다", "빙질이 생각보다 달라 적응에 힘들었지만, 훈련을 하면서 어떤 빙질인지 이해했다. 좋은 연습이 됐다"고 했다.

김연아 측은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리는 24일까지 인터뷰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메신저 역할을 맡은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같은 이유로 선수촌 대신 밴쿠버의 한 호텔에 어머니 박미희씨, 오서 코치, 개인 물리치료사 등과 캠프를 차렸다. 한국 선수단이 전용차량 두 대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동엔 불편이 없다.

2009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20)는 21일 밴쿠버에 입성했다. 아사다는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고 선수촌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엔 메인 프레스센터로 와서 같은 일본 대표선수인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의 확률이 좋아지고 있다. 쇼트 프로그램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격돌할 쇼트 프로그램은 24일, 프리 스케이팅은 26일 열린다.





진짜 부담안줬으면좋겠어요.ㅠ

최소한 홈플러스 광고부터 어떻게 해줬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