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금메달을 향한 피겨여제들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린 2010년 US피겨선수권대회 소식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돌아온 피겨스타 사샤 코언을 제치고 각각 1,2위로 올림픽출전권을 거머쥔 레이철 플랫과 미라이 나가수가 이제는 김연아를 앞세운 아시아의 '빅3'와 대격돌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끝난 US피겨선수권 여자싱글 프리프로그램은 대회의 꽃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열띤 경쟁이었다.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던 코언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채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한 반면 플랫과 나가수는 한층 안정되고 세련된 기량으로 올드걸의 부활을 끝내 뿌리쳤다.

비록 미국이 기대하던 흥행메이커 코언이 미끄러져 약간의 아쉬움을 자아낸 결과였지만 플랫과 나가수의 나이가 이제 열일곱, 열여섯 살의 10대 중반 소녀들이라는 점에서 미국은 크게 흥분하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피겨종목에서 17살, 16살의 두 선수가 동반출전하게 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역대 가장 어린 조합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나가수의 자신감은 넘치다 못해 약간의 오만함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는데 이것마저도 미국은 어린선수의 패기라며 기쁘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이 신문은 미국대표팀 멤버로 올림픽에 나갈 플랫과 나가수의 앞에는 이제 아시아의 '빅3'로 꼽히는 현 세계챔피언 김연아 및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이 버티고 있는데 경기 뒤 나가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10대 중반의 이 소녀들에게는 아시아의 용들이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다소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나가수는 약 3주 뒤 올림픽에서 맞닥뜨리게 될 김연아, 아사다 등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나와 플랫이 올림픽에 나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날려버릴 것이다(we're just going to blow them away)"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아직 철 모르는 어린선수의 객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런 자신감과는 반대로 실제 나가수가 올림픽에서 김연아 등 아시아 빅쓰리를 넘기는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연아를 위시한 아사다, 안도 등 세 사람은 지난 3년간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 주어졌던 금메달 독식은 물론 총 9개의 메달 중 7개를 쓸어 담은 장본인들이다. 과연 나가수나 플랫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가수미라이 경기보면 김연아랑 케롤라인장 기술 완전 베껴와가지고 하던데...

야구하냐? 날려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