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처리와 관련,  27일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하는 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한나라당 지도부에서도 4월 국회 처리 예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조만간 한나라당 내부 및 정치권에서 세종시를 놓고 일대 격전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25일 정치권에선 혹여 여당 내 친박계의 반대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 추락과 함께 '레임덕'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쉽사리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이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국가 최고 통치권자로서 나름 국가 장래를 위해 수정안을 내놓은 것을 욕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은 점도 이 대통령을 보호해 줄 것이란 분석이다. 즉, 여론의 지지를 받는 정책을 대통령이 내놓은게 무슨 문제냐는 것이다.

 

더불어, 최근 이 대통령의 역량이 발휘된 아랍 에미리트 원전 수주 및  G20 정상회의 유치 등, 실제로 눈으로 보이는 업적 등이 여전히 이 대통령의 입지를 든든히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당초 여권 내부에서 세종시 수정안 처리와 관련해 '서둘러선 안된다'는 주장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기조가 180도 바뀐 것도 이런 자신감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여의도 정치권엔 직접적으로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 친이-친박이 세종시 수정안 처리 무산을 놓고 거센 책임 공방 끝에 분열될 것이란 전망이 공공연하다.

 

이 경우 여전히 정치적 입지가 만만치 않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놓고 정치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