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는 역에서 끊어서 왔죠. 인터넷으로 표 사는 걸, 아들 내외가 알려는 줬는데 잘 모르겠어요.”

최영분씨(71)는 설을 맞아 경상북도 영주에서 서울까지 역귀성 했다. 기차로 세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아침 일찍 기차역에 나섰지만, 좌석은 이미 매진됐고 할 수 없이 경기도 양평까지 서서 왔다. “사람들이 좀 내리길래 거기서부터 앉아 왔다”는 그는 기차표를 끊을 때면 매번 정해진 출발 시각보다 한두 시간씩 일찍 역으로 향한다. 그래도 좌석을 구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모바일 기차표 예매 사이트 ‘코레일 톡’을 알고 있냐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쑥스럽게 웃었다. 자식들에게 배우긴 했지만, 본인이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예매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04090018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