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영화배급사가 정부 출자 펀드와 ‘이면 계약’을 맺고 자사 제작 영화에 수십억원을 부당하게 투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나랏돈을 흥행 실패가 예상되는 영화에 끌어들여 손실을 보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부는 5년여 전 이 같은 부당 거래를 적발하고 정부 출자 펀드의 대기업 영화 투자를 금지했다가 올 들어 이를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대형 배급사들의 거듭된 민원이 결국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CJ ENM 사외이사로 있던 박양우 중앙대 교수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직행한 것과 맞물리면서 영화산업의 대기업 독식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영화계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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