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확정(2일) 이후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는 일본 정부의 강경책을 옹호하는 시각과 한국 내 반일 여론 확산 등을 우려하는 반응이 혼재되어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4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제2탄을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3일 오후 진행된 ‘반아베 집회’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국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일본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냉정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 관계에 정통한 정치학자를 인용해 “일본 제품과 서비스 불매운동은 친문 단체들이 주도하며, 한국 사회 전체가 반일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일본 정부가 이번 사태를 만만하게 보면 잘못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전날 사설에서 “7월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포함해 향후 운용에 따라 한국경제를 심각하게 곤경에 빠뜨리고 일본 산업에도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양국 관계에 결정적인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는 일련의 수출관리를 일본은 재검토해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190804153608140?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