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딸 김아무개씨의 케이티(KT)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모두 세차례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겨레>가 보도한 내용과 김 의원의 주장을 ‘팩트’ 위주로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한겨레>가 취재한 김 의원 딸의 특혜 채용 과정은 이렇습니다. 우선, 2011년 4월 계약직으로 뽑을 때 해당 부서인 케이티스포츠단에서는 원래 채용 계획이 없었습니다. 본사 윗선에서 케이티스포츠단에 이력서를 주며 뽑으라고 지시해서 별도의 채용 기안을 올렸다는 겁니다. 계약직으로 근무 도중 어느 날 갑자기 정규직이 됐다는 얘기를 본인이 스스로 했으며, 그 과정을 케이티스포츠단은 전혀 몰랐습니다.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된 뒤 한달가량의 신입사원 연수를 다녀와서는 업무 공백 없이 스포츠단에서 같은 일을 계속했습니다. 김씨와 함께 일했던 동료, 김씨가 근무했던 부서의 실무 책임자, 그리고 채용 결정을 내려야 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모두 일관되게 그렇게 증언했습니다.

알선업체 통해 입사했다?
딸 계약직 뽑을 때 채용공고 없어
사장이 이력서 주며 채용 지시

① 채용 공고 없는데 알선업체 통해 입사?

계약직 입사에 대해 김 의원은 ‘파견·취업 알선 업체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케이티의 공식 설명은 조금 결이 다릅니다. “헤드헌터 업체의 추천을 받았다”고 얼버무렸습니다. 김 의원의 해명 취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아르바이트 사이트 같은 곳을 통해 취업했다는 것으로 보이고, 케이티는 채용 공고는 없었지만 전공자라 추천을 받았다는 취지입니다. 경력직이라면 모를까 신입 계약직 직원을 뽑는데 헤드헌터의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채용 공고가 없었는데 알선 업체가 일자리를 연결해줬다는 김 의원의 주장도 어불성설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8122605060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