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등과 관련된 첫 재판에 출석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뒤 “법적 부분을 숙지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저로 인해 피해를 본 회사 직원들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재판부는 이날 같은 혐의로 첫 공판을 진행한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특수폭행 등 다른 사건으로 기소돼 있는 만큼 조 전 부사장과 재판을 분리키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 법인 대한항공의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조 전 부사장은 직접 “늦은 나이에 쌍둥이를 출산해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게 됐다”면서 “법적인 부분을 숙지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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