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폐쇄회로(CC)TV 업체에는 최근 미국 보안 업체들로부터 제품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보다 규모를 크게 늘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도 체결했다. 국내에서 개발하고 제조해 미국에 납품해달라는 계약이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중국 업체 CCTV를 사용했거나 사용 예정이었던 미국 정부 기관들이 내년 8월부터 이를 못 쓰게 되면서, 그 시기에 맞춰 다른 나라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미국 쪽 발주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산 통신 장비에 이어 CCTV에도 영상을 엿볼 수 있는 백도어(사용자 몰래 기기에 심어진 불법 시스템 변경 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의혹(본보 8월 8일자 2면)이 미국에서도 확산하면서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중국제 CCTV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세계 CCTV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한 중국 기업 제품의 빈자리를, 가격과 품질 면에서 중국제품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던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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