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 용연저수지 인근. 김도희(47)씨는 2년 전 새 집을 짓기 위해 전 주인으로부터 땅을 산 뒤 포항시에 건축허가를 받고 집짓기에 나섰다가 1년 넘게 시달리고 있다. 자기 땅과 맞붙은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63년 전 (저수지 편입으로)땅값을 보상했으니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1심에서 이겼지만 공사 측은 이에 불복, 항소했다. 집 짓기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소송비용에다 준비하느라 뺏긴 시간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다.

김씨가 문제의 땅을 매입한 것은 2016년 12월. 용연저수지 근처 6필지, 3,976㎡를 지인과 공동으로 6억2,000만원에 샀다. 건물을 지으려 건축사와 의논하던 중 자신의 땅 20% 이상이 저수지 때문에 쓸려 내려가 언덕처럼 변한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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