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모텔서 22일 새벽 방화 추정 불 / 베개에 라이터로 불 붙여 이불 덮고 나온 30대 김모씨 / 짐 가지려 다시 돌아왔다 화상 입어 치료 중 / 김씨, "누군가 날 위협해" 비이성적 진술 / 경찰, 전문가 정신 감정 등 의뢰하기로

일용직 근로를 하는 30대 남성이 모텔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는 등 33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방화 용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화상을 입어 치료를 더 해야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경찰에 “초라하게 살고 싶지 않아 죽으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30여분 만인 6시7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31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 8곳으로 분산·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이 없는 등 생명이 위중한 상태에 놓인 투숙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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