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심부름업체에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전 기간제 교사 임모(32)씨의 항소심이 진행됐다. 법정에 선 임씨의 변호인은 임씨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피고인 임씨는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기회를 주신다면 새사람이 돼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월 임씨는 1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임씨의 변호인은 "반인륜적 행위를 한 임씨를 옹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임씨를 계속 구금하면 임씨의 어머니를 더욱 괴롭히는 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는 '이 사건이 딸을 억압하고 학대한 자신의 탓이니 구치소 들어가 있어야 할 사람은 딸이 아니라 자신’이라고 하고 있다"며 피해자인 임씨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변론 말미에는 "임씨의 어머니를 봐서라도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후 어머니와 애정을 나눌 기회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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