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액츄얼리’ 첫 장면에서 휴 그랜트가 이렇게 내래이션하잖아요. ‘세상 사는 게 우울할 때면, 히드로 공항을 떠올린다. 세상은 증오로 가득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출근한지 한 달 좀 지났는데 서울역 선상 부스에서 사람들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 보면 딱 그래요. 사람 냄새 나는 행복감을 다시 찾았다는 실감이 들어요.”

28일 서울역에서 만난 역무원 오미선(40) 주임은 다시 일하게 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 주임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거래 의혹으로 거론된 ‘KTX 승무원 해고소송’의 당사자. 함께 해고됐던 동료 27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특별채용 형식으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사무영업 6급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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