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연어·방어 밀려 내수부진 악순환

양식 농가, 생산원가에도 못미쳐 울상

산지가격 폭락…소매가격은 요지부동

1㎏당 8천원대 횟집선 3∼4배 그대로

김병덕(60)씨는 강원도 강릉시 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넙치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키우는 광어와 도다리는 30만 마리다. 가로·세로 8m 규모의 정사각형 수조 50개가 이들 생선의 삶터다. 수조에는 20㎏짜리 사료 10포대가 매일 뿌려진다. 하루 200㎏의 양이다. 사료는 1포대 당 5만원으로, 한달에 사룟값만 1500만원이 든다. 생선을 키우기 위해선 사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모터로 24시간 바닷물을 끌어다 써야한다. 한달 전기요금으로 800만원이 나온다. 통상 광어를 출하하려면 14~1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출하 때까지 먹이를 주고 바닷물을 갈아주는 일을 거를 순 없다. 김씨는 “광어 1㎏당 생산원가는 1만2천원”이라고 설명했다. 광어 치어를 사오는 비용, 양식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줘야할 인건비, 양식 도중 폐사하는 물량 등을 모두 따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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