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참모진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보석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고, 뇌물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점 등을 감안하면 법원이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후 접견 허가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쪽은 3월 6일 석방 후 2번의 보석조건 변경허가 신청과 주거 및 외출제한 일시해제 신청 4번, 접견 및 통신금지 일시해제 신청 5번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구금 상황을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접견 및 통신금지 일시해제 신청 중 4번은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이 그 대상자였다. 장다사로 전 대통령비서관과 박용석 이명박재단 사무국장 등은 5월 14일과 5월 22일, 5월 28일, 6월 3일 이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법원은 이들이 '이명박 전직 대통령비서실 운영 관련 보고 및 향후 계획 논의, 이명박재단 운영 관련 보고 및 향후 계획 논의'를 한다는 이유로 접견을 허가했다. 한 번은 집으로 이발사를 불러 머리도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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