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88·사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이 8일 광주지법에서 잇따라 열렸다. 전씨는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판 관할이 잘못됐다고 거듭 주장하고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전씨 측은 검찰이 제출한 576개의 증거목록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일빌딩 ‘탄흔 감정서’와 국방부가 작성한 일부 문건 등 상당수에 대해서는 증거로 동의하지 않았다. 다만 계엄사와 검찰 수사기록 등은 인정했다. 지난달 11일 출석한 첫 재판 도중 법정에서 졸았던 데 대해서는 “긴장해서 그랬다”며 “큰 결례를 범했다”고 재판부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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