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바다에서 돌아오기 전까진 밥 안 먹고 기다릴래요.”

지난달 31일 헬기 추락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이모(7) 군이 했다고 가족이 전한 말이다. 이군의 아버지 이모(39) 부기장의 시신과 서모(45) 정비사의 시신은 지난 2일 독도 해상에서 수습됐다. 유족들은 소식을 듣고 4일 시신이 안치된 대구 달서구 동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달려왔다.

이씨의 이모(63)는 “장례식장에서 오지 않을 아빠를 기다리는 7살짜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버지(66)는 “손주가 아빠의 죽음을 인지하는 중”이라며 “아빠랑 아직 하기로 한 게 많다며 목록을 이야기 하는데 가족들이 울음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105050329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