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 모 기장, '술 요구했나' 국토부 질문에..
"스테이크 먹는 승무원에 와인 한잔 권한 게 전부"
승무원들 "사실 무근", "어이가 없다"는 반응
내부 직원 "안전 의식 없는 무책임한 자세" 비판
최초 목격 승무원 "기장 눈빛 이상했다" 추가 진술

 비행 도중 술을 요구한 의혹으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소속 기장이 "술을 달라고 한 게 아니라 승무원에게 권유한 것 뿐이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4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대한항공 김모 기장은 최근 국토부 조사에서 '주류를 요구했냐'는 감독관 질문에 "술을 달라고 한 적은 없고, 당시 승무원들이 갤리(기내 주방)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길래 '와인 한 잔 하시라'고 권한 게 전부였다"고 진술했다.

앞서 진행된 대한항공 자체조사에서만 하더라도 김 기장은 '술을 달라고 한 건 단순한 농담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다가 국토부에서 직접 진상을 파악하고 나서자 주류 요구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체조사 당시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190804070300997?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