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이번엔 경북 상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랫집 남성이 윗집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성은 광대뼈와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최보규 기잡니다.

◀ 리포트 ▶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남성이 함께 탄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맞지 않으려고 여성이 손을 뻗어보지만 남성은 더 힘껏 주먹을 날리고 이어, 맞은 충격에 휘청거리는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끕니다.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린 사이, 현관쪽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

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난 폭행으로 여성은 코뼈와 광대뼈가 부러져 7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새벽 0시 30분쯤.

아랫집 남성이 올라와 층간소음에 대해 따지자, 윗집 여성이, 새벽에 복도에서 이러지 말고 일단 내려가서 얘기하자며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게 화근이었습니다.

[위층 여성] "(엘리베이터가) 1층에 내려오면 빨리 도망을 가야 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올라가면서 또 막 얼굴하고 이런 데를 맞은 거지요."

윗집이 이사온 건, 폭행 닷새전.

아래층 남성은, 윗집의 이삿짐 정리로 층간소음에 시달렸다며, 자신에게 갓난아기가 있고 건강도 좋지 않아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 행동을 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래층 주민 변호사] "(윗집이) 며칠 동안 새벽 서너 시까지 짐 끄는 소리나 쿵쿵거리는 소리를 냈고.. 여러모로 예민한 상태에서 닷새 가량 소음이 계속되어 항의를 하러 갔다가 시비가 붙어…"

경찰은, 남성이 자신도 여성에게 맞아 목이 긁히는 등 다쳤다며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냄에 따라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접수해 조사 중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604203408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