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평화연구소 기자회견서 목격자 증언
오시종씨 “집 근처 해안 부근에 위안소 2곳 운영”
“한 곳에 5~6명 있었고, 해군 특공부대원들 이용”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4월께부터 일본군의 패전 때까지 제주도에 일본군 위안소가 운영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조성윤)는 8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사무소에서 ‘일제 강점기 성산리 일본군 위안소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증언자가 한 명 뿐인데다 이를 뒷받침해 줄 증거 사료 등이 아직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날 증언자로 나온 오시종(91)씨는 당시 자신의 마을에 ‘일본군 위안소’가 2곳 있었다고 말했다. 한 곳은 자신이 살았던 집에서 30여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민가였고, 다른 곳은 자신의 집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일본인의 여관이었다고 기억했다. 당시 16살이었던 오씨는 이날 “일본 해군 특공부대가 들어온 뒤에 군에서 한 집을 징발해 위안소로 만들었다. 한 곳에 5~6명이 여성들이 있었다. 어디서 온 분들이지는 모르지만 20살 미만도 있었고 25~26살 된 사람도 있었으며, 한복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위안소 안쪽은 잘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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